읽고 뭐라도 남기는 글
-
지금 여기 깨어있기 - 법륜 스님읽고 뭐라도 남기는 글 2023. 4. 4. 23:21
이렇게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것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인생에 대해 어떤 확신도 없이 그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연습해 보세요. 오늘부터 남편이 하는 말, 아내가 하는 말, 자식이 하는 말, 부모가 하는 말을 듣다가 '다른 것은 몰라도 저것은 진짜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한 번 "예" 해 보세요. 그러면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망할 것 같지만 한번 해 보면 아무 일도 없고 도리어 눈이 트입니다. 이것이 백척간두 진일보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스승이 있어도 알아볼 수가 없어요. 마치 눈을 감은 자가 세상이 어둡다고 탓하는 것과 같습니다. 등불을 아무리 켜놓아도 장님에게는 세상이 어둡습니다. '지금 내가 일으키는 생각은 대부분 나의..
-
달까지 가자 - 장류진읽고 뭐라도 남기는 글 2021. 11. 21. 07:45
귀여운 책이었다. 명동이나 코엑스에서 보냈던 내 회사생활을 눈앞에 끌어다 보여주는 듯 아주 현실적이었고, '여성 3인'이 '이더리움'에 '투자'한 것도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성이 젖가슴이나 퍼커블한 존재로 나오지 않는 것도 읽기 편안했다. 요즘은 어딜가도 주식투자, 코인 얘기 뿐이다. 근래 만난 사람들 중 코인이나 주식을 하나도 안 하는 사람은 정말로 나 뿐이었다. 내가 그런 것들을 하기 싫어서는 절대 아니고 (나도 흙수저인 입장에서 사업, 부동산, 주식 아니면 큰 돈을 벌기 어렵다는 얘기에 아주 동의하는 바) 정말로 그동안 그것들을 공부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었다. 난 이들처럼 코인에 전재산을 몰빵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조금이라도 공부해서 분산 투자할 생각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은..